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500만, 이제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문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다.
반려동물 수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질병으로 내원하는 일이 많다.
사람 수명이 늘어나듯 반려동물도 의료서비스로 노령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노령 질병 중 대표 격인 디스크는 여러 가지 고통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호자와 가족에게도 많은 부담을 준다.
예전 어느 TV 프로그램 방송 진행자가 "네 발 달린 동물은 디스크가 없어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예전 어느 TV 프로그램 방송 진행자가 "네 발 달린 동물은 디스크가 없어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예능방송이니 그렇게 말했는지도 모르겠으나 과연 사실일까
. 사람의 경우 인터넷만 검색해도 많은 증상과 치료 방법이 나오지만, 반려동물은 사실과 다른 정보가 많다.
반려동물, 더욱이 개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병인 디스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디스크란 무엇일까. 디스크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안다.
디스크란 무엇일까. 디스크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안다.
사람과 같은 척추동물인 개는 사지를 지탱하고 몸통 형태를 유지하는 데 척추 뼈가 가장 중요하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연골로 된 조직으로 관절 조직에 있는 연골과 비슷한 구실을 한다.
디스크는 척추 뼈를 연결하고 충격을 완충하는 노릇을 하는 척추 관절이라고 보면 된다.
증상은 연골로 된 디스크가 터지면 위쪽으로 올라가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증상은 연골로 된 디스크가 터지면 위쪽으로 올라가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그 결과 통증을 유발하고, 압박이 더 심할 경우 보행장애(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지만 심한 경우에는 후지마비), 배변, 배뇨장애 따위 후지신경 관련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디스크는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목에 발생하는 디스크, 허리에 발생하는 디스크로 나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디스크 또한 유전으로 더 잘 발생하는 품종이 있다. 디스크는 ‘연골 이형성 품종’이라 하는 닥스훈트·웰시코기·시츄·페키니즈·불독 들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몰티즈·코카스파니엘에서 다발하는 질병이다.
디스크는 척수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압박을 줄이는 일이 치료 원칙이다.
디스크는 척수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압박을 줄이는 일이 치료 원칙이다.
압박을 줄이는 대표 방법에는 원인이 되는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는 외과 방법(디스크수술)과 척수신경 부종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재활·한방치료가 있다.
CT 또는 MRI 촬영을 거쳐 50% 이상 압박은 수술로 제거하고, 증상에 따라 그 이하 압박은 보존치료인 재활·한방치료를 권한다.
디스크 수술은 높은 압박의 경우 효과가 있지만 수술 중 신경을 자극해 이차 손상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디스크 수술은 높은 압박의 경우 효과가 있지만 수술 중 신경을 자극해 이차 손상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초기 디스크 증상에는 재활·한방치료가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다.
재활·한방치료는 디스크 수술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하는 즉시 바로 하는 편이 강아지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재활·한방치료와 함께 보조제도 매우 중요하다. 압박을 받은 신경은 혈행 장애로 인해 이차 산화 손상을 입게 돼 상황은 더욱 악화할지 모른다. 이런 산화 손상을 막으려고 혈액 순환 보조제와 항산화제는 매우 중요하다.
디스크 재활·한방치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치료 효과는 매우 높다.
디스크 재활·한방치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치료 효과는 매우 높다.
더욱이 마취 위험성이 있는 노령견이나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모두 동반한 다발성 디스크에서는 외과 수술보다 치료 효과가 더 좋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만약 반려동물이 디스크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이른 시기에 진단을 받고 다양한 치료로 관리하면 된다.
모든 반려견이 ‘건강하 개~ 튼튼하 개~’ 이십 세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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